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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비수도권 모두 확진자 증가…'4차 유행' 가능성↑

오는 9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정세균 "과감한 방역대책 필요"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4.07 15:48:18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서면서 '4차 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불필요한 모임은 취소하는 등 방역 긴장감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발생한 국내 환자수는 3차 유행이 감소하던 당시 이후 처음 600명대를 기록했다"며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으나 4차 유행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모두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코로나19 '4차 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불필요한 모임은 취소하는 등 방역 긴장감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오는 9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 연합뉴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18일(621명) 이후 48일만에 6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4월1일~7일)간 지역사회 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23.7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넘어섰다.

윤 반장은 "4차 유행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의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며 "불필요한 모임 자제 및 취소,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9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이날 생활방역위원회를 열고 관계전문가들, 지역 지자체, 각 중앙부처들 간 협의를 통해 세부안을 조정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

정세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번주 금요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다시 결정해야 한다"며 "방역당국이 오늘부터 관계부처 및 지자체 회의, 생활방역위원회 등을 통해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오히려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4차 유행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지금의 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과감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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