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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사자'에 소폭 상승…3130선 마감

美국채금리 진정세에 5거래일 연속 오름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4.07 16:12:32
[프라임경제] 7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3127.08대비 10.33p(0.33%) 상승한 3137.4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321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53억원, 178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36%), 서비스업(-0.23%), 전기전자(-0.14%), 통신업(-0.13%) 4개 업종을 제외하고, 증권(3.54%), 섬유의복(1.76%), 금융업(1.48%) 등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원(-0.47%) 하락한 8만5600원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SDI가 전일대비 1만2000원(1.87%) 뛴 65만4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약세에도 미국 국채금리 진정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증권업종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실적 시즌이 본격화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4.19% 상승한 수준으로 스마트폰(IM)과 가전(CE)이 실적을 주도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4000억원 △스마트폰 4조3000억원 △가전 1조원으로 추정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가 여전히 양호해 TV와 가전제품 판매가 매우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68.63대비 4.59p(0.47%) 오른 973.22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억원, 86억원의 물량을 사들였으며, 개인은 63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은 화학(-0.67%), 통신장비(-0.64%), 반도체(-0.60%), IT 하드웨어(-0.22%), 음식료·담배(-0.21%) 5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기록해다. 특히 금융(2.58%), 출판·매체복제(2.18%), 비금속(2.14%) 업종이 돋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씨젠이 전일대비 9500원(7.29%) 오른 13만9900원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SK머터리얼즈가 전일대비 8200원(-2.41%) 하락한 33만16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3원(0.29%) 내린 1116.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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