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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해양쓰레기 관리체계 구축

올해 4개 사업 추진, 맑고 깨끗한 바다 만들기 시동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1.04.07 16:53:57

영덕군민이 바닷가에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 하고 있다. ⓒ 영덕군청



[프라임경제] 경북 영덕군이 정부주도의 해양쓰레기 관리체계에서 벗어나 민간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바닷가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수거 및 처리를 통해 맑은 바다를 만들기 위한 조치다. 

이번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으로 2020년 처음 시행한 사업이다. 각 읍면 해안별로 바다환경지킴이를 선발해 운영한다. 이들은 해양쓰레기를 상시수거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총 38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수거 뿐 아니라 투기행위를 감시하는 등 사전예방 역할수행을 했으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특히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이다. 어업인이 조업 중 발생한 해양폐어구 등을 되가져 오면 이를 수매하는 사업으로 강구수협, 영덕북부수협 관내 2개 수협이 참여한다. 수매하는 해양쓰레기는 폐어구, 폐로프, 통발어구, 폐스티로폼 등이다. 

이어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 및 정화사업'으로 집하장 설치를 통해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경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집하장을 설치하고 관리하며,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장비를 임차하고 처리를 위탁하는 사업이다. 작년에 강구항 인근에 1개소가 설치됐으며, 올해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풍랑, 태풍 등으로 육상 또는 해상에서 바닷가로 유입된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태풍, 호우 등 자연재난의 빈도가 잦아지면서 철저한 해양쓰레기 관리체계 구축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영덕바다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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