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20대 남자, 자네들은 말이지"…'20대 개XX론' 대한 인과응보

2021-04-08 10:56:59

▲이준석 국민의힘 뉴미디어 본부장은 방송 3사 출구조사 내용을 공개하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다. ⓒ 이준석 국민의힘 뉴미디어 본부장 SNS 계정

[프라임경제] 이준석 국민의힘 뉴미디어 본부장은 본인의 SNS 계정으로 "20대 남자, 자네들은 말이지"이라는 내용을 게재하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난 7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20대 남성의 72.5%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는 결과가 나온 것에 관해 이 같은 말을 한 것이다.

이 본부장은 20대의 분노를 현장에서 표출시키는 것이 어떤 선거운동 보다도 낫다고 판단해 2030 시민유세단을 기획하고, 목소리를 내길 원하는 2030세대라면 누구나 연단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도록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이 본부장은 이를 강행했고, 결국 이번 선거에서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사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20대 남성을 타깃으로 △청년 패스 △통신요금 5기가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그러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대의 경우 과거의 역사 같은 것에 대해선 40대와 50대보다는 경험치가 낮지 않냐"는 언행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20대 남성에 대한 비하 발언을 일삼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2019년 당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망언 등이 재조명 받으면서 보선에서 박 후보가 패배하게 된 원인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보승희 청년의힘(국민의힘 산하) 대표는 8일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은 엄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권력을 사사로이 여기고 우리나라를 혹세무민하면 국민은 단호히 심판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황보승희 대표는 "청년의힘은 이번 선거에 적극 참여해 주신 청년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의 주역은 상식과 공정을 갈망하는 청년 세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추미애 전 장관 등 인사 자녀의 특혜 △청와대 인사의 부동산 위선 △공정 가치 훼손 및 사다리 걷어차기가 청년들을 유세차량에 오르고 투표장으로 나오게 만들었다"며 "청년이 바라는 것은 거짓과 위선이 아닌 상식과 공정, 기회의 평등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황보 대표는 "청년들이 기댈 수 있는 정당, 청년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출구조사에서 기타를 찍은 비율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 여성(15.1%)이다. 

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피해호소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등 더불어민주당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지예 무소속 후보,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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