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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이어간다" LG전자, 스마트폰 사후지원 기간 연장

휴대폰 제조일로부터 4년간 A/S 지원…OS업데이트는 3년간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4.08 11:26:26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에 해당 사업의 철수를 공식화한 가운데,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지원 기간을 최대 3년간 연장하는 등 자사 제품 구매 고객과 신뢰를 이어간다.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철수를 공식화한 가운데, 사후지원 기간 연장 등을 통해 구매 고객과의 신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연합뉴스


LG전자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원 기간을 기존 프리미엄 모델 2년과 일부 보급형 모델 1년에서 각각 1년씩을 추가해 프리미엄 모델 3년, 일부 보급형 모델 2년으로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사측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원 기간 연장에 대해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고객들이 안심한 상태에서 LG 휴대폰을 사용하고, LG 제품을 마지막까지 믿고 구매해준 고객 신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난해 출시한 LG 벨벳과 LG 윙의 경우 오는 2023년까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대상 모델은 2019년 이후 출시된 제품 중 프리미엄 및 일부 보급형 모델부터 적용되며, LG전자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다만,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원은 구글의 OS 배포 일정과 제품 성능, 제품 안정화 수준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LG전자는 판매 제품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 사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 종료 이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별 기준과 법령에 따라 A/S(애프터서비스)와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

국내의 경우 휴대폰 A/S는 제품의 최종 제조일로부터 최소 4년간 지원한다. 이에 LG 스마트폰 사용 고객들은 엔지니어들이 있는 전국 120여개 서비스센터를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LG 페이도 사업 종료 후 최소 3년간 유지키로 했으며,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한다.

LG전자 측은 "고객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유통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와 A/S 등 사후지원 걱정 없이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MC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키로 최종 결정했다. 공식 영업정지 예정일은 오는 7월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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