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총사퇴로 전당대회 수혜자는?

2021-04-08 14:00:43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총사퇴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무리하게 바꾸면서 후보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을 비롯해 기초자치단체장 등을 잃어 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 총사퇴 발표가 나오고 있다. 

서울 및 부산 구의원들 대다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조직력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당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열릴 전당대회에서 어떤 상황이 나오는지에 따라 여당 내 정치 지형도 변할 것으로 보인다.

▲사퇴를 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열기 전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퇴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계정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본인의 SNS 계정으로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오늘부로 최고위원 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대표 직무대행은 같은 날 국회에서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민주당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책임을 지기 위해 전원 사퇴하겠다"며 "당 지도부의 사퇴가 성찰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당대회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민주당은 비대위 체재로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동시에 원내대표 선거 및 전당대회를 4월 중까지 열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일각에선 전당대회가 연기될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앞당기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본인의 SNS 계정으로 재보궐선거 후보들에게 위로와 축하의 뜻을 밝혔다. ⓒ 연합뉴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본인의 SNS 계정으로 "재보궐선거 현장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분투하신 후보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호남에서 당선된 민주당 후보자들에겐 축하의 뜻을 밝혔다.

이를 통해 전당대회가 앞당겨 진행될 경우 보선 이전에 주류로 평가를 받고 있던 이낙연계 대신 이재명계가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 경기도지사인 경우 혜경궁 김씨 사건 등으로 친문 지지자 간의 갈등이 있어 친문 지지자들 사이에선 정세균 국무총리를 구원투수로 내세울 수도 있다.

아울러 대선 주자로 뛰겠다는 뜻을 밝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번 전당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전당대회 과정도 주목해 봐야 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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