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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1Q단기사채 자금조달 257조원…전년比 12.4%↓

3개월 이내 전체 발행량 99.6%…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 주요인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4.08 16:14:01
[프라임경제] 지난 1분기 단기사채(STB)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 신용등급별 발행현황. ⓒ 한국예탁결제원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총 257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293조7000억원)대비 36조5000억원(1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분기(277조2000억원)대비 20조원(7.2%) 줄어든 수치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지난 2019년 9월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따라 기존 '전자단기사채'라는 명칭이 '단기사채'로 변경됐다.

일반기업, 증권회사 및 기타 금융회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 발행량은 205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243조5000억원)대비 38조2000억원(15.7%) 감소했다.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하는 AB(Asset Backed)STB, PFAB(Project Financing Asset Backed)STB 등의 유동화 단기사채 발행량은 51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50조2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3.4%) 증가했다. 직전분기(49조9000억원)대비로는 4% 증가한 51조9000조원이 발행돼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외화표시 단기사채 발행량은 5억8260만 달러로 전년동기(43억9300만달러)대비 32.6% 증가했으며, 직전분기(4억5620만달러)대비 27.7% 늘었다.

만기별로는 3개월 이내 발행량이 256조1000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발행량의 99.6%를 차지했다. 이는 현행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7일 이내 초단기물은 전년동기(181조1000억원)대비 15.5% 감소한 153조원이 발행됐다. 전체 발행량의 59.5%다. 이 중 1일물 발행이 94조8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 중 36.9%를 차지했다.

8~92일이내 만기물 발행은 103조1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 40.1%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111조3000억원)대비 7.4% 감소했으며, 직전분기(96조3000억원) 대비 7.1% 증가한 규모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 발행량(239조1000억원) △A2등급 이하 발행량(18조1000억원) △A3등급(3조7000억원) △B등급 이하(4000억원)이 발행됐다. A1등급의 발행이 전체 발행량의 대부분을 차지(93%)해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 발행(134조2000억원) △유동화회사(51조9000억원) △카드 및 캐피탈 등 기타 금융업(48조6000억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 등(22조5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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