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출근하면서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이 읍소하는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나가던 길에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이 수산시장 갈등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한 상인이 울먹이면서 엎드려 절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오 시장은 고개 숙여 인사하고 상인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웠습니다.
2011년 8월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으로 무릎을 꿇은 사진. ⓒ 연합뉴스
그럼에도 오 시장이 2011년 당시 무상급식으로 본인의 시장직을 걸겠다고 무릎을 꿇으면서 호소를 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서울시민의 읍소하는 상황에서 무릎이 아깝냐는 비아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중국은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을 통해 개혁개방정책을 펴냈고, 이 같은 정책으로 세계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초석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서울 25개구 압승이라는 선거 결과는 오세훈 시장에게 거는 시민들의 또 다른 희망이기에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시민을 존중'하고, '시민을 위한 행정'을 보여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