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공장. ⓒ LS전선아시아
[프라임경제] LS전선아시아(229640)는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63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23.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20%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1.09% 급등했다.
코로나19로 지연된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주요 사업 부문인 배전(중∙저압 케이블) 부문의 수익성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기업들의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작년에는 EVFTA(유럽·베트남 자유무역협정)가 체결되는 등 전세계 기업들의 투자가 가속화돼 인프라 시장의 호황이 예상된다"며, "인프라 시장의 성장 동력인 전력 설비의 수요도 대폭 증가하고 있어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초 싱가포르 시장에 6500만달러 규모의 배전급 전력 케이블을 납품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베트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500만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VINA는 고압(HV)·중압(MV)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SCR)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전력 케이블 및 버스덕트, LSGM은 저압(LV)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