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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파월 경기 부양 재확인 발언에 상승…S&P500 사상 최고

WTI, 0.28% 내린 배럴당 59.60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4.09 09:19:34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미 국채 금리 변동에 기술주 중심 강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1p(0.17%) 상승한 3만3503.5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22p(0.42%) 오른 4097.1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47p(1.03%) 뛴 1만3829.31로 장을 마감했다. 중대형 주를 중심으로 한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IMF·세계은행 주최 행사에서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을 재차 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이지만 지속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치 않는 인플레이션 반등에는 대응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기 위한 도구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연준은 인플레이션의 일시적 반등은 무시할 것"이라며 파월 의장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이 주최한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율로 4%까지 오르더라도 즉각 패닉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며 물가상승률 반등 요인이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연준의 완화적 목소리가 강화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3%까지 떨어졌다. 이에 그간 금리 상승으로 부진했던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했다. △애플이 1.9% △테슬라가 1.9% △알파벳이 0.51% △넷플릭스가 1.39% 상승했다.

이러한 가운데 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8% 하락한 배럴당 5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06% 상승한 배럴당 63.20달러에 장을 마쳤다.

원유 시장은 산유국들의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반영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휘발유 재고가 400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150만 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0.17% 상승한 1만5202.68,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57% 오른 6165.72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3% 뛴 6942.22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53% 상승한 3977.8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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