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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악관이 초청한 반도체 회의 '화상'으로 참여하나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4.09 13:08:06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백악관이 초청한 반도체 공급난 대책 회의에 화상 방식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오는 12일 열리는 '반도체 공급난 대책 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이 오는 12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한다. ⓒ 연합뉴스


이날 백악관은 회의 참석 기업들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기업들의 참석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 해결책을 마련키 위한 논의가 주목적이지만, 미국 주도 반중동맹 참여 목적도 배경에 깔려있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회의 참석자부터 참석 방법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한국의 반도체 수출 물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기 때문.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중국 산시성 시안에 반도체 공장도 운영 중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DS)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와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을 회의에 참석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직접 참여가 아닌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현지법인 관계자가 참석하는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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