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롯데쇼핑, 실적개선 기대감 주가 선반영…투자의견 '보유'

할인점 매출 호조·구조조정 효과 기대감 주가 상당 부분 반영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4.12 09:15:30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2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지난 6개월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 롯데쇼핑

KB증권은 올해 1분기 롯데쇼핑의 총매출액과 순매출액은 각각 5조3002억원, 3조9100억원, 영업이익은 12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1%, -4%, 140%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백화점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14% 증가한 1조8516억원, 293% 늘어난 1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할인점 매출 호조, 비용 절감,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증익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높은 밸류에이션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 모두 전년동기 실적 기저가 낮은 가운데 국내 기존점 매출은 소비 회복에 힘입어 18% 성장하고, 해외 매출은 27%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국내 할인점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 하락한 1조6448억원, 15% 줄어든 18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식 수요 증가로 국내 기존점 매출이 1% 성장하겠지만, 원가율이 높아진 가운데 판관비 절감 효과도 지난해 하반기대비 약화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퍼 총매출액도 4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부진 점포 폐점 및 판관비 절감 효과로 영업적자는 전년동기대비 27%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홈쇼핑 매출은 1%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올해 롯데쇼핑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상승한 22조1000억원, 66% 늘어난 574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증가분의 46%는 백화점, 25%는 컬처웍스, 8%는 하이마트에서 손익 개선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올해 할인점은 부진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속하는 동시에 잔존 점포에 대해선 온라인 배송을 위한 물류 캐파(Capa)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첨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