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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코, 한국형차세대 전투기 'KF-21'에 국내 최초 개발 혼선방지기 탑재

해외도입 부품 국산화 추진, 항공전자장비 분야 사업 참여 확대 기대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4.12 10:35:11
[프라임경제]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361390, 대표이사 유태삼)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개발한 한국형차세대 전투기 KF-21(보라매, 이하 KF-21)에 자사 혼선방지기(Inteference Blanker Unit, 이하 IBU)를 탑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노코가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개발한 한국형차세대 전투기 KF-21(보라매)에 자사 혼선방지기를 탑재했다고 12일 밝혔다. ⓒ 제노코


제노코에서 국내 최초 국산화한 KF-21 IBU는 다양한 전자장비간 통신주파수가 중복돼 발생하는 항공전자시스템의 통신오류 및 장비의 손상을 방지하는 장치로, FA-50·T-50에 최초 장착 후 KF-21의 사양에 맞춰 개발한 제품이다. 

KF-21 체계개발사업은 약 8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무기개발 사업으로 이번 시제기 출고 후 구성품들의 지상시험 등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 전반기까지 비행시험이 계획돼 있다. 

제노코는 KF-21 사업에서 △혼선방지기(IBU) 개발 △광케이블 개발 △성능점검·시험 장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KF-21의 본 사업과 후속사업 발생 시 항공전자장비 개발 및 납품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해외도입 부품 국산화를 추진해 핵심기술을 습득하고, 항공전자장비 분야 사업 참여 확대를 기대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제노코 관계자는 "항공우주 사업분야는 각 선진국이 자국의 기술보호를 위해 기술수출을 금지할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라며 "오랜 시간 축적해온 핵심기술로 KF-21에 당사 제품을 탑재하게 됐고 국내 유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F-21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당사의 항공전자 사업 분야를 확대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해외개척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한 사업실적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노코는 오전 10시29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7.85% 오른 5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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