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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나선 '롯데온'…이베이 출신 나영호 부사장 첫 출근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4.12 11:50:17
[프라임경제] 출범 1년을 맞았지만 경쟁사 대비 부진한 실적으로 수난을 겪고 있는 롯데온이 새 수장에 나영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부사장)을 정식 임명하고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 

나영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부사장). © 연합뉴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롯데그룹은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롯데온 e커머스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롯데온 대표가 부사장급으로 격상됐다. 그만큼 롯데그룹 내에서 롯데온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롯데쇼핑의 4개 사업 부문(백화점·마트·슈퍼·이커머스) 가운데 그동안 백화점 부문장만 부사장급이었으며 나머지는 전무급이었다. 

업계에서 이번 인사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사전 밑그림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나 부사장은 이베이코리아의 장단점을 훤히 꿰뚫고 있다. 인수전략과 금액 책정에 경쟁사보다 유리한 셈이다. 실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충분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나 대표는 1996년 롯데에 입사해 LG텔레콤을 거쳐 2007년부터 이베이코리아와 인연을 맺었다. 이베이코리아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으며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시스템인 '스마일페이' 및 현대카드와 함께 선보인 전용 신용카드(PLCC)인 '스마일카드' 등 굵직한 사업을 주도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가 지난달 말 선정한 본입찰 적격 후보 명단(숏리스트)에는 롯데쇼핑과 이마트, SK텔레콤,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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