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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박완주 맞대결...與 원내대표 2파전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4.12 15:58:25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에 오른 (왼쪽부터)윤호중 의원, 박완주 의원.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윤호중·박완주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윤호중·박완주 의원은 12일 나란히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등록하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4선인 윤 의원은 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열어 "승리한 선거를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의 단합과 쇄신을 통해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우리는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회초리를 맞았다. 이제 반성과 개혁의 시간"이라며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개혁을 추진하고 상임위별 부패척별특별소위를 구성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같은 부패범죄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협의를 제도화해 강력한 당정청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임위별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3선의 박완주 의원도 이날 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열어 "4·7 재보선에서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민주당에 희망이 없다는 것을 민심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 주도의 실질적 당정청 관계를 정립하겠다. 당은 민심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한다"며 "청와대는 민심의 목소리가 반영된 당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한다. 당과 청와대는 민심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당정청협의가 민심에 부합했는지, 당내협의는 충분했는지 뒤돌아봐야 한다"며 "집권여당답게 원칙은 지키되 야당과 함께하겠다. 국민이 바라는 21대 국회 모습은 협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보선 원인 제공시 후보를 내지 않도록 당헌·당규를 다시 개정하겠다. 그것이 국민께 보여드릴 반성의 자세"라고도 했다.

당내 일각의 친문 2선 후퇴론에 대해선 "(선거 패배의)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면서 "저는 친문이다. 후퇴론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런 주장도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과 15일 대국민 후보 토론회를 거쳐 16일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안규백 의원은 이날 불출마 입장문을 내고 "당원동지들과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신뢰 회복과 정권 재창출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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