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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실크전문농공단지, 입주허용 업종 확대

식료품 제조, 실크 관련 전후방산업 5개 업종 추가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1.04.12 16:50:56

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 ⓒ 진주시

[프라임경제] 진주시가 경남도로부터 입주허용 업종 추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 관리기본계획(변경)이 승인·고시 됐다. 이에 따라 지역전통산업인 실크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 입주기업체들은 2019년 4월 실크산업 부흥을 위한 해답을 스스로 찾기 위해 입주기업협의회를 구성하고, 기존 실크섬유와 실크의복으로 한정돼있던 입주업종을 완화해 업종이 추가될 수 있도록 진주시에 건의해 입주허용 업종추가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이번 입주허용 업종 추가로 실크섬유·의복 전‧후방산업으로 오디·뽕잎·누에고치 등을 원료로 하는 실크관련 식료품·음료·세제·화장품과 광택제·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업은 물론, 전문디자인업도 입주가 가능해 이를 계기로 제품의 고급화 및 고부가 가치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승인은 진주지역의 자랑인 실크산업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의 활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주가 농식품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 실크산업은 1980년대까지 '진주뉴똥' 등에서 알 수 있듯이 명성을 얻으며, 160여개 업체가 가동돼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나, 2000년대 이후 원사 수입과 저가 중국제품의 영향으로 시장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쇠퇴 돼 현재는 60여개 업체로 줄어 재도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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