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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현대중공업그룹과 '환경규제 대응' 나선다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4.12 17:21:07

한국선급과 현대중공업그룹이 12일 부산 강서구 한국선급 본사에서 친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선급

[프라임경제] 한국선급(KR)은 현대중공업그룹과 친환경 규제대응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운·조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으로 한국선급과 현대중공업그룹은 에너지효율지수(EEXI) 개선을 위한 솔루션과 탄소집약도(CII) 향상을 위한 선박 운항 효율 개선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암모니아·수소와 같은 무탄소 연료 추진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선박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탄소집약도를 오는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40%, 2050년까지 70% 개선하고, 국제항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2050년까지 50% 이상 저감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해사업계는 2023년부터 현존선에 적용될 EEXI와 CII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무탄소 연료 추진선으로의 전환도 준비해야 한다.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현재 해운산업이 직면한 환경규제에 대해 최적의 기술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선소에서 추진하는 친환경 미래 선박 개발에도 적극 참여해 조선업계가 기술 주도권을 계속해서 확립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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