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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서면 지본리 주민, 무허가 축사 악취 대책 촉구

"매년 악취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도 순천시 관리 감독 미흡"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1.04.13 08:58:46

순천시 서면 지본리 주민들이 무허가 축사에서 나오는 악취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 서면 지본리 주민들이 무허가 축사에서 나오는 악취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자본리 일대 약 6611㎡ 규모의 B 목장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젖소 480여마리를 사육 중인데 지금까지 무허가로 젖소를 사육하고 있고, 매년 악취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도 순천시가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곳에서 발생한 축산분뇨 오·폐수가 인접 하천을 거쳐 동천으로까지 무단 방류되고 있어 수질오염 의혹이 제기되고, 불법건축물로 인해 사법당국에 고발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B 목장의 가축분뇨 무단방류에 대한 관할 순천시의 허술한 단속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행정당국이 무허가 축사에 대해 제대로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B 목장은 무허가 건축물을 지어 축사로 이용하면서 분뇨처리장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고, 무단으로 콘크리트포장과 외부 옹벽까지 설치하는 등 불법형질변경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해 10월 퇴비사를 불법건축물로 적발해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이행강제금 1000여만원을 부과하는 등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있으나 목장주는 현재까지 철거를 하지 않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 목장은 오랫동안 주민 민원이 있는 상태며 지난 2월에 우사 오·폐수 분뇨유출 건으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농장주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4월까지 이행하지 않으면 폐쇄나 고발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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