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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중국 분리막 2공장 가동…年 전기차 50만대 규모

中1·2공장 분리막 연간생산 5.1억㎡…올해 물량 계약 완료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4.13 09:54:02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중국 창저우 2공장을 가동하며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KIET는 최근 중국 강소성 창저우에 위치한 전기차 리튬 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2공장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SKIET는 2공장 총 생산능력 3.4억㎡ 중 1.7억㎡를 부분 가동 가동하면서 기존 1공장 생산능력(3.4억㎡)을 포함해 중국에서만 5.1억㎡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매년 고용량 전기차 약 50만대에 필요한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2공장의 나머지 생산라인은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순조롭게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창저우 2공장 가동으로 SKIET가 한국·폴란드·중국 등에서 확보한 생산능력은 연간 전기차 100만대에 쓸 수 있는 10.4억㎡에 이른다. 오는 2024년 생산능력은 27.3억㎡ 수준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약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SKIET는 중국의 시장성을 보고 해외 첫 생산거점으로 삼아 2019년부터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SKIET는 이번 창저우 2공장 가동 전부터 이미 올해 생산 물량에 대한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도요타, 현대기아차 등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완성차 업체들을 의미한다.

노재석 SKIET 사장은 "성능과 안전성 모두 잡은 프리미엄 분리막을 공급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한편, 독보적인 시장 선두 체제를 구축하기위해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지속해서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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