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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국내 증시 상장 초점…여러 가지 검토 중"

기업가치 20조원 전망…미국 뉴욕 증시 상장도 검토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4.13 11:10:27
[프라임경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증시 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 증시 상장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2일 블룸버그는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페이지컴퍼니 대표가 내년 뉴욕 증시 상장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대표는 "뉴욕에 상장한 쿠팡의 성공 사례는 카카오엔터처럼 글로벌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 비즈니스 역량과 플랫폼 네트워크의 결합을 통해 웹툰·웹소설 등의 원천스토리IP부터 음악·영상·디지털·공연 등 콘텐츠 기획 제작과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까지 막강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웹툰과 웹소설을 비롯해 영화, 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반을 망라하는 카카오엔터의 기업 가치가 178억 달러(약 2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최초 웹툰 플랫폼 '타파스'를 운영하는 타파스미디어의 지분 40.4%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하고, 해외관계사로 편입시킨 상태다. 타파스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타파스 경영권 인수로 북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국 뉴욕 증시 상장도 검토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프라임경제와의 통화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엔터가 상장 절차를 준비 중인 건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룸버그 원문은 뉴욕 증시 상장에 초점에 맞춰 보도가 됐는데, 블룸버그 원문도 수정이 된 상태"라며 "국내 증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수정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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