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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민주당 내 '답정너'식 소통 방식, 개선해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1.04.13 12:14:53

신형영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상생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관해 더불어민주당 내 소통 방식 등을 지적했다.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프라임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상생방역을 추진하는 것에 관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인이 주장했던 소통방역과 동일하다고 언급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구조를 지적했다.

신 의원은 13일 본인의 SNS 계정으로 "그동안 여러 루트로 꾸준히 상생, 소통의 방역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해 왔는데 민주당에서 활용되지 못한 정책들이 국민의힘에서 채택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이 주장한 내용을 오 시장이 활용하게 됐는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 내부의 소통 방식과 정책 결정 방식에 권위주의적 요소가 없었는지 어디서 단절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174명의 의원들의 정책 활동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지금 이 자리에 머무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청년정책도 그렇다. 청년의원들이 5명이나 있다. 그동안 청년의원들이 청년정책을 얘기하지 않았을까? 해도 반영되지 않고 묵살되는 의사결정 구조는 아니었을까? 점검을 넘어선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두 번째 비대위회의서 최고위원·비대위원 선출 과정에서 중앙위원회서 한다고 결정했다가 전당대회서 한다고 번복한 것 등에 관해 비판하는 소수 의견도 있었고 이에 '죄송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의사결정에 있어 답정너가 아닌 민주적인 소통 방식, 특히 초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당내 구조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런 부분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 시장에게 "상생방역 잘하시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히며 "민주당의 좋은 정책 제안을 뺏기지 않도록 쇄신하겠다. 국민의힘도 좋은 정책을 차용할 땐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정책 구현하는, 매너가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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