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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박완주, 조국 사태 놓고 입장 차

윤호중 "총선 통해 충분히 심판"…박완주 "사실 그대로 평가·성찰 중요"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1.04.13 18:09:24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합동 토론회에서 조국 사태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합동 토론회에서 조국 사태 등의 주제로 논쟁했다.

윤 의원은 "보선에서 국민의 준엄한 회초리를 맞았다"며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강력한 개혁을 통해 민주당이 다시 국민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로 당선되면 △소통과 공감을 통한 개혁 △당정청 협력체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 통한 민생회복 등을 약속했다.

윤 의원은 조국 사태에 대해 "대통령의 인사권에 국가의 범죄수사 업무를 총괄하는 검찰총장이 개입한 부적절한 사건"이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모든 일상사가 국민이 보기에 공정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당시 논란 끝에 조 전 장관을 지키는 노력을 했다. 청년의 비난도 샀고, 이후 총선을 통해 충분히 국민의 평가와 심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 의원은 "어느새 민주당의 가치를 잃어가고 기득권 정당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원내대표가 되면 민주적 절차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의총을 정례화하고 당 주도의 실질적 당정청 관계를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 사태는 가족사로 볼 수 있지만) 문재인 정부가 가치로 세운 공정 문제에 대해 큰 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라며 "예민한 학력 부분에 대해 공정하지 않다는, 정부에 대한 의심을 갖게 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사실 그대로를 냉철히 평가하고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자체를 논하는 것이 마치 금기를 넘는 것처럼 하는 당의 문화는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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