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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한 '중대형 아파트 전성시대' 희소가치 효과?

수요자 니즈 반영한 브랜드 인기↑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1.04.14 15:19:15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투시도. ⓒ 한화건설


[프라임경제] '중대형 아파트 전성시대'라 불릴 만큼 분양 시장에서 중대형 인기가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넓은 실내 공간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적어 희소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는 다양한 특화 설계로 높은 공간 활용도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홈오피스나 홈트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수요자들이 공간 활용이 높은 중대형 아파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 몇 년간 중소형 평면 위주 공급 탓에 희소가치도 부각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올해 1월~4월까지(13일 기준) 전국에서 일반에 공급된 4만510가구 중 중대형 평면(전용 85㎡ 초과)은 12%(4863가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중대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주변 단지보다 매매가가 높거나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며 인근 시세를 견인하는 추세다. 특히 대규모 단지 및 브랜드타운의 경우 매매·전세 물량이 풍부해 거래가 활발하고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3월 기준)는 △중형(95.9㎡ 미만) 119.8 △중대형(135㎡ 미만) 119.5 △대형(135㎡ 이상) 117 △중소형(62.8㎡ 미만) 112.9 △소형(40㎡ 미만) 109.1 순이다. 

여기에 대형 건설사 브랜드까지 갖췄다면 아파트 상품 가치는 더욱 상승한다. 지역민 사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으며, 준공 이후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입주자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대형 아파트가 희소성과 코로나19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요자들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여기에 대형 브랜드까지 더해지면 보다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인기 탓인지 충남 지역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 평면 위주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이달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전용 76~159㎡ 총 602세대 규모 중대형 브랜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분양에 나선다.

아울러 올해 중대형 아파트 물량이 5개 타입(2개 단지)밖에 공급되지 않았던 전북에서도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군산시 지곡동에 전용 84~238㎡ 총 665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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