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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고 성능" SK하이닉스, 기업용 SSD 신제품 양산

풀 HD급 영화 한 편 1초 만에 저장하는 수준…완전한 제품 라인업 갖춰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4.15 09:44:24
[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는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기업용 SSD 제품인 'PE8110 E1.S'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제품에 대한 내부 인증을 지난 3월 완료, 5월 중 주요 고객에 제공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기업용 SSD 제품 'PE8110 E1.S' 양산을 시작했다. ⓒ SK하이닉스


앞서 SK하이닉스는 2019년 6월 세계 최초로 128단 4D 낸드 개발을 성공한 바 있다. 이후 128단 낸드 기반의 기업용 SSD 제품 세 가지(SATA SE5110·PCIe Gen3 PE8111 E1.L· PE8110 M.2)를 개발해 양산해 왔다. 

이어 이번 PE8110 E1.S의 양산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이 분야 제품군의 '완전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 것. 완전한 라인업이란 128단 4D 낸드 기반의 기업용 SSD 제품 중 SATA 및 PCIe(E1.L·M.2·E1.S)의 폼팩터(Form Factor·제품의 외형이나 크기)를 모두 갖춘 것을 의미한다. 

PE8110 E1.S는 이전 세대 96단 낸드 기반 제품인 PE6110 대비 읽기 속도 최대 88%, 쓰기 속도 최대 83%씩 각각 향상된 제품이다. 이는 4GB(기가바이트) 용량의 풀 HD급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저장하는 수준이다. 또한 최대 용량 제품인 PE8110 8TB(테라바이트)의 경우 2000편의 영화를 하나의 SSD에 담을 수 있다. 

이처럼 SK하이닉스는 제품의 성능을 대폭 개선하면서도 전력 사용량은 이전 세대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춰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용량, 저전력 경쟁력을 모두 갖추게 됐다.

특히 이 제품은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 교체해도 서버가 즉시 인식할 수 있고 △디자인을 개선해 발열을 줄일 수 있는 구조며 △A/S 보장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운영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고 SK하이닉스 측은 강조했다.

이재성 SK하이닉스 솔루션제품 개발담당 부사장은 "당사는 이번 양산을 통해 완전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고객들이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SSD로 대체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저전력이 강점인 SSD는 HDD 대비 94% 이상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회사의 ESG 경영을 강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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