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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5일 구치소 '복귀'

지난달 19일 응급수술 받은 후 거의 한 달 만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4.15 09:55:23
[프라임경제] 구속 수감 도중 충수가 터져 응급수술을 받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구치소로 복귀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구치소로 복귀한다. ⓒ 연합뉴스


재계와 삼성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후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자신이 수감 중이던 서울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는 응급수술을 받은 후 거의 한 달 만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맹장 끝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충수염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충수염 수술을 받으면 일주일 정도면 회복되지만, 이 부회장의 경우 충수가 터지면서 대장까지 이물질이 퍼져 회복 경과가 좋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3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지난 9일 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느리게 회복되자 병원 측 권고로 입원 치료를 일주일 연장했다.

현재 이 부회장의 건강 상태는 많이 호전됐지만, 몸무게는 6~7kg가량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병원 측 추가적인 입원 치료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 부회장이 구치소로 복귀하는 것은 오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사건 재판 때문으로 보인다.

첫 공판이 3월25일 예정됐지만 이 부회장의 건강 문제로 이달 22일로 연기됐다. 법원 측은 15일부터 온라인 방청권 응모도 시작, 정상적으로 재판이 열릴 거라며 알린 상태다.

한편, 이 부회장은 올 1월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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