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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부족한데…" TSMC 공장 6시간 정전 발생

웨이퍼로 차량용 반도체를 만드는 곳…수급 상황 더 악화될 수도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4.15 14:20:37
[프라임경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공급 부족)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타이난(台南) 공장에 정전이 발생했다.

15일 빈과일보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지난 14일 14공장이 있는 타이난 과학단지 내 송전전력 케이블의 이상으로 6시간 가량 정전됐다. 이에 공장은 비상 디젤발전기를 가동해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전력 공사(TPC)는 사고가 발생하자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 사고 발생 6시간여 만에 전력공급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고가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인 대만 위스트론이 과학단지 내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굴착 작업 도중 지하에 매설된 TPC의 161kV(킬로볼트) 송전 케이블을 끊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이번 정전으로 생산 중이던 3만여 개의 웨이퍼가 영향을 받아 약 10억대만달러(약 393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공장은 웨이퍼로 차량용 반도체를 만드는 곳이라서, 이번 정전으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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