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 vs 애플 경쟁구도, 스마트폰 넘어 '태그' 시장으로 확대

통신 기능 없는 제품에 부착해 위치 쉽게 확인토록 돕는 액세서리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4.16 14:05:23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위치 관리 액세서리인 '갤럭시 스마트태그 플러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 가운데, 애플도 조만간 관련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양사 간 경쟁 구도가 스마트폰을 넘어 '태그' 시장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위치 관리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Galaxy SmartTag)를 업그레이드한 '갤럭시 스마트태그 플러스(Galaxy SmartTag+)'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위치 관리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 플러스(Galaxy SmartTag+)'를 국내에 출시한다. ⓒ 삼성전자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처음 시장에 공개하면서 태그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선보인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해 위치정보를 스마트폰에 표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태그란 통신 기능이 없는 제품에 부착해 위치를 간편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액세서리로, 분실할 우려가 있는 물건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갑과 가방, 노트북 등에 부착해 사용하면 손쉽게 위치 찾기가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태그 플러스는 BLE 기술 외 UWB(Ultra Wide-Band·초광대역) 기술이 추가 탑재돼 찾으려 하는 물건의 위치를 보다 정확히 탐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특히 갤럭시 S21 울트라 등 UWB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경우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방향 등 이동 경로를 시각적으로 제공해 사용자가 좀 더 쉽고 편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갤럭시 스마트태그와 스마트태그 플러스는 위치 관리는 물론,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때도 유용하다. 이에 사용자는 버튼을 통해 미리 연결시켜 놓은 기기의 작동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스마트태그 플러스는 블랙과 데님 블루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크 플러스 출시에 이어 애플도 이르면 이달 중 '에어태그'를 공개, 태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실제로 애플은 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스페셜 행사인 '스프링 로디드(Spring Loaded)'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 행사에서 '에어태그'를 선보일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 

애플의 에어태그는 크기에 따라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색상은 4가지가 제공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