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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 강보합세…3190선 마감

'천스닥' 제약·바이오·2차전지 반등, 상승 랠리 '지속'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4.16 16:04:47
[프라임경제] 15일 코스피는 경제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강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320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전일 3194.33대비 4.29p(0.13%) 상승한 3198.6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 671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83억원, 2151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21%), 은행(-0.94%), 금융업(-0.38%), 전기전자(-0.30%), 전기가스업(-0.26%) 등 8개 업종을 제외하고 운수창고(1.85%), 의료정밀(1.67%), 의약품(1.18%), 유통업(1.02%) 등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원(-0.24%) 하락한 8만39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일대비 2만5000원(3.10%) 오른 83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실적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숨고르기 양상 보이며 보합권을 등락했다"며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는 화학, 철강 등 씨클리컬 업종이 실적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주 수출지표 발표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약·바이오, 2차전지 업종 반등에 따라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며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13.90대비 7.72p(0.76%) 오른 1021.62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8억원, 165억원의 물량을 사들였으며, 기관은 38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은 금융(-1.54%), 인터넷(-0.93%), 정보기기(-0.55%), 유통(-0.37%), 통신서비스(-0.16%) 5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였다. 특히 제약(2.48%), 운송(2.35%) 2개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씨젠이 전일대비 1만5400원(8.39%) 치솟은 19만9000원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1600원(-1.19%) 하락한 13만2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원(0.11%) 내린 1117.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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