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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이재용 부회장 사면 정부에 공식 건의"

홍남기 부총리, 건의 내용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4.16 19:16:28
[프라임경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은 정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공식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참석해 홍남기 부총리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건의했다. ⓒ 연합뉴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남기) 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이야기를 꺼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선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나서는데, 우리나라는 공백이 있으면 안 되지 않겠냐"며 "사실은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인데, 잘못하다간 우리 자리가 뺏기는 거 아닌가 싶다"고 우려했다.

특히 손 회장은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 건의를 드렸는데 부총리의 주관 업무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정부를 대표하는 자리니까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도 손 회장의 건의 내용을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손 회장은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 다른 경제단체장도 긍정적으로 말했다고 소개했다. 

반면, 회의에 함께 참석했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 부회장 사면을 정부에 건의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손경식 경총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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