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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수가 노래서? 김예령 "윤호중, 폭주자" 공격 배경 눈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1.04.17 13:13:59

[프라임경제] 여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한편, 개각과 청와대 조직 일부 쇄신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제 1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근본적 성찰이 없다"고 새로운 면면들의 등장을 저평가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7일 윤호중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 날선 인물평을 내놨다. 김 대변인은 윤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첫 법사위원장으로서 '입법 독주'를 주도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오만으로 점철된 폭주자"라고 혹평했다. 윤 원내대표 선출이 민주당 주도권이 친문에 여전히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선출 직후 이런 반응이 나온 셈이라 주목된다.

야권이 '민주당은 재보선 참패에도 바뀐 게 없다'는 식으로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읽히는 것. 국민의힘은 21대 상임위원장 독식 문제 등으로 불만이 누적된 상황이다.

윤 원내대표 구성과 개각 면면을 봐선, 예를 들어 상임위 재조정 등은 고사하고 검찰개혁이나 부동산정책의 밀어붙이기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친문 거물인 윤 원내대표의 대두 상황에선 새로 등장하는 '초선급' 이철희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이 여·야 조율과 화합 노력을 해도 실익이 적을 것이라는 대목도 국민의힘에게는 짜증을 돋우는 점이다.

문재인 대통령 말기에도 여·야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절망이 떡잎부터 알아보는 수준이라는 얘기다.

지역감정 극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을 듣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지난날의 과오를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는 안중에도 없이 (4·7 재보선) 후보를 내야 한다고 했다"고 김 총리 후보자를 질타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김현미 시즌2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촌평했다. 이어서 김 대변인은 "이번 개각은 민심을 깡그리 무시한 오만"이라고 종합 비평했다.

마지막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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