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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이에이 'MCU 품귀' 차량용 MCU 상용화 '부각'

"원가 상승 불구, 물량 없어 구매하지 못해"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4.19 11:34:17
[프라임경제]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MCU등 반도체 부품들의 가격이 폭등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업계최초로 공조장치를 제어하는 32비트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상용화 한 아이에이(038880)가 부각되며 상승세다.

ⓒ 아이에이

MCU는 정보기술(IT)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으로 지난해 8달러 하던 MCU가 최근 50달러로 여섯 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으며, 반도체 품귀로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아이에이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3,58% 상승한 1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폐쇄회로(CC)TV와 의료기기에 들어가는 MCU가격은 저가 범용 제품이지만, 가격이 6배 치솟을 정도로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바뀐 상황이다. 원가 상승에도 물량이 없어서 구매하지 못한다는 것이 IT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아이에이는 지난 2015년 국내 팹리스(공장 없이 반도체 설계만 하는 기업)로는 처음으로 에어컨, 히터 등 공조장치를 제어하는 32비트 차량용 본체 MCU를 상용화한 바 있다. 차량 MCU는 NXP, 르네사스, 인피니언, ST마이크로,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등 세계적 반도체 기업이 장악한 시장이다.

당시 증권업계 전문가도 아이에이에 대해 수입에 의존하는 자동차 반도체업계를 국산화시킬 수 있는 선두업체로 주목한 바 있다.

한상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6년 보고서를 통해 "에어컨, 히터 등 공조장치를 제어하는 32비트 차량용 MCU는 국내 팹리스 업체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이며, 자체설계를 통해 위탁생산(파운더리) 되는 제품"이라며 "98%를 수입에 의존하는 자동차 비메모리 반도체의 국산화를 이끌 수 있는 선두권 업체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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