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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CDMO 계약 체결

EU505 본격 임상준비절차 착수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4.21 10:08:27
[프라임경제]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유틸렉스(대표 권병세·최수영)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EU505 임상시료물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 유틸렉스

EU505는 항 4-1BB 항체와 PD-L1에 결합하는 PD-1ECD(euPD-1)를 가진 이중융합단백질이다. 4-1BB는 면역반응에서 T 세포 및 항원 제시 세포의 표면에 발현되는 공동자극(costimulatory) 분자이며 T 세포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PD-L1은 T 세포에 발현하는 PD-1에 결합해 T 세포 활성화를 저해한다.

EU505에 사용된 euPD-1은 유틸렉스에서 친화력 증강(molecular evolution)을 통해 원단백질인 PD-1과 PD-L1의 결합력보다 결합력을 1000배이상 증가시킨 형태의 단백질이다. 다양한 in vitro, in vivo study를 통해 PD-L1 발현하는 종양 세포의 살상을 확인했다.

EU505은 PD-L1과 4-1BB에 동시에 결합해 4-1BB가 발현하는 T 세포를 PD-L1을 발현하는 종양세포로 끌고 오는 역할과 PD-L1 발현하는 종양세포 근처에서 4-1BB를 통한 T 세포 활성화하는 역할, PD-L1 결합으로 PD-1 신호를 차단하는 면역관문억제제의 역할 등 총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이를 통해 상승적, 상가적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는 "유틸렉스의 고유기술로 개발한 이중항체 단백질 치료제의 본격적인 임상준비가 시작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AACR에서 발표했듯이 동물실험에서 100% 가까운 종양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기존 경쟁약물과 비교해서도 더 우수한 효력을 확인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유틸렉스가 보유한 많은 파이프라인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자체개발 뿐만 아니라 사업제휴 및 기술이전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서 제품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틸렉스는 21일 오전 9시57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0.76% 내린 3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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