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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러시아 파마파크와 라이선스 계약

파마파크 영업력 활용 러시아 시장 점유율 증가 기대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4.23 10:02:21
[프라임경제]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대표이사 박소연)는 러시아 제약사 파마파크(Pharmapark LLC)와 러시아에서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HD204'의 상용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러시아 제약사 파마파크와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HD204'의 상용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이번 계약은 지난 2019년 허셉틴(Herceptin®, 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의 라이선스 계약 이후 두 번째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러시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의 안정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HD204는 혈관내피 성장인자(VEGF) 억제제로, 전이성 대장암 및 일부 폐암, 신장암, 난소암 등 다수 유형의 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치료제인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HD204는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중에 있으며, 아바스틴과의 약동학 및 면역원성, 안전성 비교를 위해 호주에서 진행했던 임상 1상에서 미국 및 유럽산 원약과의 동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계약 내용에 따르면 파마파크는 자사의 안정적인 판매망 및 기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러시아 내에서의 HD204 판매 및 상업화를 독점적으로 주도하게 된다.

계약 조건들은 기밀사항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한국 오송에 위치한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를 통해 제품을 제조할 예정이며, 파마파크는 의약품 현지 등록 및 판매, 마케팅을 총괄할 예정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파마파크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세계 주요시장 중 하나인 러시아에 당사의 두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에도 주력사업인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아치슬라브 레베데란스키(Vyacheslav Lebedyansky) 파마파크 대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의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러시아 정부의 주요 전략인 Russian Pharma-2030에 맞물려 고품질, 합리적 가격의 의약품을 러시아에 제공할 수 있게 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날 오전 9시4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7.43% 급등한 3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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