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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러스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 국내 도입대비 준비중"

국내사용 승인 필요서류 RDIF 요청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4.23 15:22:07
[프라임경제] 한국코러스는 국내 진전되고 있는 '스푸트니크 V' 도입 검토와 관련해 자체적으로도 국내에서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 대내외적으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스푸트니크V 밸리데이션 뱃지 물량 선적 사진. ⓒ 한국코러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대외적으로는 우리 정부의 스푸트니크V 백신 국내사용 승인에 필요한 서류들을 러시아 국부펀드(RDIF)에 요청했다"며 "RDIF도 요청된 서류를 보내주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코러스는 RDIF와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원활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내적으로 사용 승인에 필요한 국내 자료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타 필요한 사항들이 무엇인지 허가 관청에 요건 확인 중이다. 

지난 21일 한국코로스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의 밸리데이션 뱃지(Validation Batch) 물량을 러시아로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밸리데이션이란 특정 공정이 설정된 규격과 품질 요소들을 만족하고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는지 보증 및 검증하는 절차다. 이는 의약품을 수탁 생산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상업 생산 물량의 출하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밸리데이션 뱃지를 러시아 국부펀드와 가말레야 연구소의 기술진과 공동으로 한국코러스 춘천공장에서 생산했으며, 생산된 밸리데이션 뱃지의 수율과 품질이 기준치를 충족함을 함께 확인했으며 이를 러시아로 보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한국코러스는 지난해부터 RDIF와 함께 스푸트니크 V 백신의 국내 수탁 생산을 꾸준히 논의했다. 지엘라파와 한국코러스 자체 생산물량 1억5000만 도즈, 국내 바이오 기업 컨소시엄을 통한 5억 도즈 생산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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