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이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 내실 경영으로 안정적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 결과 △매출 4조1496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 △당기순이익 1944억원을 이뤄낸 것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매출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지속적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으로 21.5% 상승했다.
수주는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와 함께 신용산 북측 도시 환경정비 2구역, 송도 6·8공구 A15BL공사 등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연초 수주 목표 27%(6조8561억원)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풍부한 국내·외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는 전년말 대비 5.0% 증가한 68조5497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7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622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3627억원에 달하는 탁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불능력인 유동비율 196.5% △부채비율 105.3%이며,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견고한 재무구조는 사업 수행을 위한 자금 조달시 업계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파트너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핵심 사업인 EPC 분야 경쟁력을 강화, 투자개발과 운영으로까지 건설 全 단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핵심 기술 확보와 건설 자동화 확대를 통해 미래 건설 산업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 등 안정적 경영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며 "스마트 시티나 친환경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