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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순익 8344억원…전년比 27% 증가

전체 이익 중 비은행 이익 39.9%, 1년 새 14.1%p ↑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4.23 17:09:15
[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올해 1분기에 8344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27%(1774억원) 증가한 수치로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 및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 중개 수수료 증가 등 전반적인 핵심이익 성장과 비은행 부문 약진에 힘입은 결과다.

이날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하나금융투자의 당기순익은 13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는 139.4% 늘어난 725억원, 하나캐피탈은 37.8% 늘어난 609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 비은행 부문의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자이익(1조 5741억원)과 수수료이익(6176억원)을 합한 그룹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1%(2373억원) 증가한 2조1917억원을 시현했다.

코로나19 관련 외부 충격에 대비해 전년도 약 3400억원의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한 가운데,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9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16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1분기 중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대비 1bp 하락한 0.12%을 기록하였다.

그룹의 1분기 말 연체율은 0.30%로 전년 동기대비 1bp 하락하였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7bp 하락한 0.4%를 기록하여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56%p 상승한 10.94%, 총자산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11%p 상승한 0.74%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6bp 상승한 1.61%이다.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C/I Ratio는 전년 동기 대비 2.3%p 하락한 46.5%를 기록하며 양호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15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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