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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지방 분양 공략' 시장 열기 후끈

전년比 2배 많은 2만1832여가구 '상품성' 승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4.27 09:37:55

거창에서 6년여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인 '더샵 거창포르시엘'이 전용면적 66~109㎡·총 469가구 규모로 본격 분양 체제에 돌입한다. © 포스코건설


[프라임경제] 상반기 '분양 성수기'로 꼽히는 2분기 시장으로 접어들자 건설사들도 본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시공능력과 브랜드, 상품성을 무기로 대형 건설사 행보가 눈에 띄는 가운데 이들의 비수도권 공략이 두드러진다. 대형 건설사 분양이 귀했던 지방 중소도시들은 대형 건설사 아파트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기분양분 포함)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도시에서 '도급순위 탑(TOP) 10' 대형건설사들이 총 29개단지 2만764가구를 분양한다(아파트 일반분양가구 기준·컨소시엄 제외).

도급순위 상위 10곳은 △삼성물산(028260) △현대건설(000720) △DL이앤씨(375500) △GS건설(006360) △포스코건설 △대우건설(047040)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294870) △SK건설 순(도급순)이다.

올해 대구와 같은 광역시 물량이 크게 증가했으나 '비규제지역' 중소도시 물량도 8930가구(12개단지)에 달한다. 이는 2020년(2041가구)이나 2019년(973가구)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이처럼 지방지역 내 대형 건설사 물량 증가는 수도권 중심 규제 강화로 지방 수주가 확대되면서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방광역시 규제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대부분 비규제지역인 만큼 분양에서 호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비단 건설사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대형건설사 분양은 '상품성 갖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소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경우 광역시에 치중했던 대형건설사들 물량이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대되면서 지방 실수요자들도 브랜드와 상품성까지 갖춘 아파트에서 거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대형건설사 아파트들은 지역에서 가격을 리딩하는 경우가 많아 실거주 이외에 투자 측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도급순위 TOP10 건설사 지방도시(비수도권) 2분기 분양물량. © 더피알


이런 연유 때문에 2분기 지방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대형 건설사 일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우선 포스코건설이 경남 거창군 거창읍에 전용면적 66~109㎡·총 469가구 규모의 '더샵 거창포르시엘' 본격 분양 체제에 돌입한다. 해당 단지는 거창에서 6년여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인데다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전북 군산시 지곡동에 전용면적 84~238㎡·총 665가구 규모의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DL이앤씨의 경우 충남 서산시 석림동에 짓는 'e편한세상석림 더노블'을 분양한다. 이는 서산에서 두 번째로 공급되는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로, 전용면적 84~114㎡ 총 5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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