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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탄소 배출 없는 수소연료전지 시대 '개막'

'부생수소 100% 주입' 실증사업 돌입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4.28 11:09:43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내 설치된 100kW 순수 수소 SOFC. © SK건설


[프라임경제] SK건설이 부생수소를 활용한 탄소 배출 없는 연료전지 발전 실증에 나선다. 미국 연료전지 제작사 '블룸에너지(Bloom Energy)' 및 프로필렌 전문 생산·판매 기업 SK어드밴스드와 함께 순수 수소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이하 SOFC) 발전설비를 구축,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생산에 나선 것이다. 

SK건설은 블룸에너지 및 SK어드밴스드와 함께 지난해 10월 블룸SK퓨얼셀(SK건설·블룸에너지 합작법인) 구미 제조공장 개관식에서 순수 수소 SOFC 실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프로필렌 생산공정 부산물인 부생수소를 활용한 순수 수소 SOFC 발전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으로,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내 부지에서 진행된다. 

3사는 100㎾ 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본격 운전에 돌입했다. 

SK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EPC(설계·조달·시공) 및 운영을 맡았으며, SK어드밴스드는 부지 제공과 부생수소 공급, 블룸에너지는 SOFC 공급 등을 각각 담당한다.

SK건설은 발전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탄소중립(Net-Zero) 분산발전원으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수행하고 있는 창원 RE100 사업 등에 순수 수소 SOFC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발전효율과 안전성으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청정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실증사업은 수소 발전 미래에 있어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료전지사업그룹을 통해 친환경 분산발전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SK건설은 올초 수소사업추진단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수소사업그룹을 신설해 친환경 수소에너지 사업자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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