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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싱가포르 진출 "동남아 확대 가속화"

조인트벤처, 1200억원 규모 현지 프로젝트 수주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4.30 09:41:36

주롱 동부 지역 통합교통허브 조감도. © 롯데건설


[프라임경제]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약 1200억원 규모 'J121 통합교통허브 프로젝트'를 수주,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 진출했다.

주롱 동부 지역 통합교통허브를 신축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와 시공을 통합 수행하는 디자인빌드(Design & Build) 방식으로 발주됐다.

오피스와 상업 시설, 버스 환승소 등이 포함된 통합교통허브는 27층 건물 1개동이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8층 포디엄 건물 1개동과 연결될 예정이다. 현지 업체 빈타이킨덴코(BintaiKindenko)사와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롯데건설은 기전공사 설계 및 시공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근 롯데건설은 미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동남아 사업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대규모 복합몰 '롯데몰 하노이'를 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스타레이크신도시에 3500억원 규모 호텔 신축공사도 수주한 바 있다.

투자개발형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호치민 투티엠지구에 대형 복합개발 사업 '롯데에코스마트시티'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택 분야의 경우 현지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호치민 4개 △하노이 1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중 호치민 라프리미어개발사업(아파트 725세대)과 센추리아 D9개발사업(아파트·빌라·숍하우스 2410세대)은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개발사 모던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자카르타에 '가든시티 뉴이스트2개발사업(아파트 3300세대)'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으로 끌라빠가딩 지역 아파트 2500세대 규모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도에는 처음 진출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사타파나은행 본점 신축공사'를 올 1월 성공적으로 완공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다수 화공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선진 건설 시장인 싱가포르에 진출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향후 현지 지사 기반 적극적 영업을 전개해 건축·토목·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필리핀 등 동남아 인근 국가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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