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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단기 실적 불확실, 목표가↓

밸류에이션 할증 축소, 고객·제품 다변화 '긍정적'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5.03 09:16:09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일 만도(204320)에 대해 자동차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단기 실적 불확실성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장기 실적 전망에 큰 변화요인은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반도체 수급 등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부문의 수주 지연 등을 감안해, 밸류에이션(Valuation) 할증이 축소됐다"며 "ADAS 부문에서 고객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며, 북미 전기차 기업의 글로벌 생산확대 및 순조로운 제품고도화 진행 등 중장기 성장성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 제품 다변화는 긍정적"이라며 "통합전자제동장치인 IDB(Integrated Dynamic Brake) 비중은 약 17%로 신규 수주(북미·EU 고객) 확대 추세가 긍정적이고, 유럽 폭스바겐향 서스펜션 수주를 통해 향후 글로벌 폭스바겐으로의 고객 다변화를 위한 교두보 확보했다는 점도 중장기 기대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만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016억원, 719억원으로 지난해대비 각각 14.6%, 288.4%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조 연구원은 "자동차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일부 고객사의 생산 차질 영향 있었지만 중국을 제외한 현대차그룹 글로벌 가동률 개선 및 북미 전기차 주요 고객의 글로벌 생산량 확대됐다"며 "지난해 구조조정에 따른 원가개선효과 본격화 등이 양호한 실적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년동기대비 1.5%p 상승한 북미 전기차 주요 고객의 글로벌 생산량 확대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며 "1분기 중 전장부품 합작법인(JV)인 만도헬라 지분 100% 인수를 완료하면서 원가개선 효과(원가 내재화)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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