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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교 정의당 새 원내대표 "반기득권, 민생 중심으로"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5.04 13:29:42

여영국 정의당 대표(오른쪽)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를 축하해 주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배진교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4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21대 국회 2기 원내대표에 배 의원을 추대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정의당의 새로운 원내대표로서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로 굳게 닫힌 촛불 개혁의 문을 반기득권 민생입법연대로 그 문을 다시 열겠다"라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기득권 정치를 비판하며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앞장서야 할 정치는 그 역할을 온전히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양당의 기득권 담합 정치와 극단적인 대결 정치 탓이다"라며 "부동산 대책과 정치권의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는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흐지부지됐고 국민들에게 절실한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입법도 하루하루 미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촛불 개혁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기득권, 반민생 국회를 반기득권 민생 국회로 바꾸겠다"며 "반기득권 민생입법 연대의 첫 번째 과제는 코로나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플랫폼 등 노동 밖의 노동, 소수자 등 시민 밖의 시민 등과도 함께 하겠다"며 "아직 갈 길이 먼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모두가 존엄한 차별금지법 제정 등 정의당은 양당의 기득권 정치에 맞서 국민들을 위해 반드시 존재해야만 하는 입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배 원내대표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003년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2010년 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냈고 21대 총선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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