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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뮤스튜디오 영화 '학교가는 길' 스페셜 포스터 제작

17년만에 설립된 특수학교 서진학교 학생들과 포스터 디자인 콜라보레이션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05.04 14:46:15
[프라임경제] 디자인 콘텐츠로 세상과 발달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대표 남장원)는 영화 '학교가는 길'의 공식 스페셜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키뮤스튜디오가 제작한 학교가는길 공식 스페셜 포스터. ⓒ 키뮤스튜디오

오는 5월5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학교 가는 길'은 2017년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서 장애인 자녀가 다닐 수 있는 학교설립을 위해 무릎을 꿇고 호소한 사건에서 시작됐다. 

강서구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개교를 위해 무릎까지 꿇는 용기로, 17년째 멈춰 있던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어머니들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의 공식 스페셜 포스터는 서진학교 학생들의 그림과 키뮤스튜디오의 아트웍을 콜라보해 새롭게 탄생됐다. 서진학교 김재준 학생이 채색에 참여한 '사람' 그림을 중심으로, 주유현 학생이 그린 '서진학교 이모저모', 키뮤스튜디오의 아트웍 '헤븐', '시저이즈백' 등의 그림에서 꽃, 별 등의 일부 디자인을 다채롭게 배치했다. 

특별한 디자이너와 학생들의 상상력으로 표현된 포스터 그림은 학생의 기분좋은 등교길 모습을 감각적인 색채로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남장원 키뮤스튜디오 대표는 "차별받고 있는 장애인의 교육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영화의 포스터 작업에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키뮤스튜디오도 디자인 콘텐츠 영역에서 대중에게 사회적 이슈를 알리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발굴하고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이너로 양성하는 소셜 스타트업이다. 키뮤스튜디오를 통해 활동해 온 특별한 디자이너들은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페레로 로쉐,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TV, SK 행복나눔재단의 SIT 매거진의 표지 디자인, 국내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디자인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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