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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 문제 해결 공조 강화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3자 회동…교착상태 한일관계도 언급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1.05.06 10:03:02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장관은 5일(현지시각) 북핵 관련 논의를 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미일 외교 수장은 5일(현지시각) 3자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7개국(7G) 외교 개발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에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그리고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장관은 런던 시내 호텔에서 만나 논의 후 이 같은 내용을 밝힌 것이다.

이번 회동에서 대북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의 새 대북정책 세부 내용을 정 장관과 모테기 외무장관에게 설명했으며 이들은 "향후 미국의 대북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긴밀히 소통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또한 외교부에 따르면 세 장관은 북한 문제에 관해 삼국이 긴밀히 소통해온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역내 평화와 안보, 그리고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마주 앉은 것이며 교착상태인 한일관계 개선까지 언급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한편 주요 7개국(7G) 외교 개발장관회의에선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국제협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원 확충 및 개도국 지원 등을 중점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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