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미래에셋증권, 1Q 영업익 4191억원…분기 사상 최대 경신

전년比 202%↑, 해외법인 실적·위탁매매 수수료 실적 견인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5.06 18:13:55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동기대비 202.2% 증가한 419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동기대비 202.2% 증가한 4191억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


같은 기간 매출은 47.6% 감소한 4조7634억원, 순이익은 177.1% 늘어난 2968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우수한 해외 법인 실적과 지난 3분기에 기록한 위탁매매 수수료 부분의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면서 "기업금융 부문의 실적 회복으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6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7.2% 증가했다. 기업금융 부문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영업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주식자본시장(ECM) 수임 확대와 국내 다수의 우량 딜을 성공적으로 클로징하면서 971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이 1분기에 진행한 주요 기업금융 및 투자 딜로는 △SK해운 인수금융 △대림 가산동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SK이오사이언스 △엔비티 △아이퀘스트 △엔시스 △네오이뮨텍 기업공개(IPO) 등이 있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조6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60억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자산비율(BPS)와 주당순이익(EPS)는 각각 1만5153원, 1583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252원, 350원 늘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2.33%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39%p 증가했다. 
 
별도 기준 1분기 시장 거래대금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에 힘입어 지난해동기대비 122.9% 늘어난 33조4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로도 20.8% 증가한 수준이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5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5% 늘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5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2% 증가했으며, 해외물 수수료 수입 비중은 21.5%까지 확대됐다.
 
해외 주식 잔고는 1분기 2조3000억원 늘어난 1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해외 주식 잔고는 이미 20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221조원을 포함해 362조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5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1억원 이상 HNW(High Net Worth)고객은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한 28만1000여명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장세에 있는 해외법인은 향후에도 비즈니스 효율화를 지속하고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쟁사와 더욱 차별화되는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