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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22년까지 기본 급식비 1만500원 인상"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1.05.07 14:22:11

국방부는 7일 기본 급식비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방부는 자가격리 장병에게 부실식사를 제공했다는 논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면서 내년부터 기본 급식비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방부는 7일 서욱 국방부 장관이 제11차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관하면서 코로나19로 격리된 장병에게 일반 장병과 같은 수준의 배식을 보장하고, 군부대 매점(PX)을 배달받는 형식으로 사용토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8790원인 기본 급식비를 내년부터 1만500원 수준으로 올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량 및 균형배식의 기본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격리 장병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간부 중심 배식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대별로 장병들이 선호하는 품목을 약 10% 증량하고, 부대별로 필요한 식재료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자율운영부식비 운영범위를 확대해 장병들의 입맛을 충족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방부는 "정상 급식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비상부식과 대체식을 적극 활용해 격리장병들이 식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며 "PX 사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사전에 신청받아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해 주는 PX 이용 도우미 제도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기본 급식비를 2022년에 1만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의 필요성과 장병 1회 급식비가 고등학교 1회 급식비 대비 80%에 불과한 점 등을 고려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선 △군 내 고충해소를 위한 앱 기반 별도 신고 채널 신설 △10일부터 부대별 최대 휴가비율 35% 확대 적용 △건제 단위별 휴가 복귀 시 현 생활관 격리시설 지정 등의 대책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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