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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혁신위원회 "국민 소통 기반 지속가능한 혁신 추진"

국민 눈높이 맞춘 변화 "본연 기능 충실"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5.07 16:17:52

위원회에서 발언하는 김현준 LH 사장. © LH


[프라임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경영·사업 전 분야 혁신을 총괄하는 'LH 혁신위원회'를 출범, 국민 소통·참여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혁신을 추진한다. 이는 김현준 LH 사장이 지난달 26일 취임사에서 밝힌 핵심 추진사항으로, 취임 2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LH 혁신위원회는 LH가 뼈를 깎는 노력과 자성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학계·시민단체·노동계 등 공공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부전문가 8명과 내부위원으로 구성됐다.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서울대행정대학원장과 국회예산정책처장을 역임한 김 위원장은 현재 한국공기업학회장을 맡고 있다. 공공정책과 공공혁신에 대한 이해가 깊고, 행정·정책에 대한 풍부한 균형감각을 소유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LH 혁신위원회를 이끌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김현준 사장은 위촉식을 통해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국민이 납득하고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의견개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킥오프 회의는 LH가 자체 마련한 △투기 재발방지대책 △경영혁신방안 △청렴문화 조성 세 가지 안건으로 진행됐다. 

LH는 부동산 투기 원천차단을 위해 파급효과가 크고 실효성 있는 사전예방을 위해 부동산 신규 취득을 제한하고, 임직원 보유 부동산 등록·신고 시스템을 마련했다. 

경영혁신방안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조직인사 혁신 △청렴·공정·투명 강화로 혁신방향을 설정, 내부정보 자료 유출방지시스템 구축과 조직·인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방점을 뒀다. 특히 전관특혜 의혹 근절을 위해 설계공모 심사와 자재선정 제도를 개선하고, 공정·투명한 업무처리로 부정 소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청렴의식 제고 등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본사부터 전국 현장사업소 단위까지 청렴지킴운동을 전개하고, 청렴·윤리 준수를 생활화해 공직윤리를 확고하게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LH혁신위원회는 향후 월 1회 이상 개최하며, LH 혁신 추진과 관련 안건들을 논의한다. 아울러 생생한 국민 혁신 제안을 수렴하기 위해 홈페이지 상 '국민참여 혁신방'도 개설해 운영한다. 

이달 중 정부 혁신방안 발표시 그에 따른 구체적 추진 계획과 이행 상황도 혁신위원회를 통해 수립·점검할 예정이다. 

김현준 사장은 "LH 혁신위원회 활동을 통해 혁신방안이 마련되면 차질 없이 실천하겠다"라며 "특히 2.4대책 등 정부 부동산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며 LH가 본연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혁신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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