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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애니메이션 ‘빅 벅 버니’ 온라인 출시

 

이상미 기자 | it@newsprime.co.kr | 2008.06.02 14:22:04

[프라임경제] 3D애니메이션 영화 ‘빅 벅 버니’ (Big Buck Bunny)가 온라인 출시된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www.sun.com)의 자사 네트워크닷컴(Network.com)이 썬 그리드 컴퓨터 유틸리티 서비스를 이용하여 작업한 이 애니메이션은 blender.org에서 제공하고 있는 오픈 소스 3D 소프트웨어 블렌더 (Blender)와 네트워크닷컴(Network.com) 애플리케이션 카달로그를 이용하여 제작됐다.

   
  [애니메이션 '빅 벅 버니' 이미지 컷]  
 
이 애플리케이션 카달로그는 온라인 그리드 애플리케이션 컬렉션으로서 온디맨드 방식을 기본으로 하며 ‘클릭하면 바로 시작되는’(Click and Run) 기능이 제공된다.

썬 개발자 커뮤니티 마케팅 부문 부사장인 이안 머독 (Ian Murdock)은 “빅 벅 버니 영화 프로젝트는 3D 애니메이션의 진입장벽을 온디맨드 컴퓨팅 플랫폼을 사용하여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블렌더 팀은 대형 스튜디오의 지원을 받지는 않았으나 커뮤니티의 지원과 오픈 소스 렌더링 소프트웨어, 온디맨드 컴퓨팅 플랫폼을 이용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라며 “애플리케이션의 컬렉션이 증가하고 새로운 개발자 툴과 전세계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네트워크닷컴은 더 많은 개발자와 사용자에 의해 활용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산업부문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가 영화를 제작하는 데 사용하는 자산과 파일의 스튜디오 데이터베이스 전체를 마음껏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 라이센스 방식으로 배포되는 만큼, 오픈 콘텐츠 생산을 촉진시킨다.

블렌더 인스티튜트의 디렉터이자 프로듀서인 톤 루즌달 (Ton Roosendaal)은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의도는 오픈 소스 3D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자극하는 것이지만, 빅 벅 버니의 예술성과 기술의 정교함은 대형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수준을 유지한다” 라며 “컴퓨터 사용 시간이 CPU사용시간 기준 5만 시간 이상이 필요했지만, 썬의 네트워크닷컴 그리드 서비스는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컴퓨터 인프라 없이도 수백 개의 CPU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해주어 영화의 3D 연출 작업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해주었다”라고 설명했다.

썬의 혁신적인 기술은 기존에도 디즈니의 토이 스토리, 니켈로데온의 신나는 동물농장 등의 애니메이션 제작에 사용되어 그 섬세함과 현실감을 담아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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