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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목포 KTX' 던진 이낙연의 도발적 매력

소외된 이슈 챙기는 동시에 복합적 추진력 부각해 문재인 정권 연착륙 도모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1.05.10 08:27:46

[프라임경제] 여당의 대선 유력주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양동 작전'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9일 부산을 찾은 그는 문재인 정부의 아픈 손가락 둘을 고르라면 지방과 청년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부산을 챙기는 한편, 호남과의 연계 발전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하나씩 치고 나가서는 답보상태인 지지도를 반등시키기 쉽지 않다는 판단 하에, 복합 전략을 제시해 아이디어와 추진력 모두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책임을) 다 하지 못한, 부분적으로 잘못된 일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와 여당의 한계를 사죄했다. 이어서 "문재인 정부에게 가장 아픈 손가락 두가지만 고르라 한다면, 청년과 지방을 고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모든 도시가 서울만을 바라보는 식의 개발만으로 서울 집중 현상을 막을 재간이 없다. 균형 발전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새로운 벨트를 만들어, 자족 활력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 맥락에서 부산~목포간 고속철도(KTX) 신설을 제안했다. 

한편 그는 부산의 3대 숙원 사업인 2030 월드엑스포 유치와 북항 재개발,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에 박차를 가할 뜻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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