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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 "5060 단골 고객 잡아라"

대구 대표 여성 패션 브랜드 최복호 스타일 클래스 진행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05.10 17:24:07
[프라임경제] 지역 백화점 업계가 여성복 단골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실제 백화점 여성복 전체 매출의 75% 이상이 단골 고객에게서 발생하며 매출 성장세의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최복호 패션쇼. ⓒ 롯데백화점

특히, 5060 단골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의 매출은 경기 흐름과 반대로 올해 들어 계속 성장하고 있어 백화점에서는 이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충성도를 제고 시키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여성 디자이너/커리어 브랜드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86.6% 증가했다. 5월 들어서도 매출은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일부터 9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77.6% 증가해 가정의 달을 맞아 50~60대 단골 고객들이 자신을 위한 투자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3층 여성복 매장에서는 대구를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최복호'의 스타일 클래스를 기획해 중·장년층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패션 전문 모델이 직접 워킹을 선보이며 올해 유행 할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고객 한 명 한 명마다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 패션감각을 최대한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코칭도 진행해 단골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했고 신규 고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게 백화점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불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롯데백화점 대구점 3층 여성복 매장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유통가 대표 역시즌 행사인 진도모피 패밀리 대전을 진행한다. 1년에 단 한번 최대 70%를 할인 판매하는 이번 행사는 신상품 물량을 대폭 늘려 1년 중 가장 먼저 신상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김기웅 여성패션팀장은 "여성복의 경우 단골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상품군인만큼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방문 빈도가 늘며 타 상품군도 연관 구매 하는 만큼 유통가에서는 단골 고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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