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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두 번째 '반도체 회의' 개최…또 초청된 삼성전자

오는 20일 화상 회의로 열릴 가능성 높아 "열린 대화 시작 및 유지"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5.11 09:53:17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국 정부가 오는 20일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을 모아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해 또다시 논의할 계획을 세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먼도 미국 상무장관이 반도체 업체 등에 화상 회의 초청장을 보냈다.

특히 초청 명단에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인텔 △TSMC △구글 △아마존 △제너럴 모터스(GM) 등 기업들이 초청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반도체 기업을 소집해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 바 있는데, 약 한 달 만에 또다시 반도체 회의를 여는 것.

러먼도 장관은 이번 화상회의 초청장에 "반도체와 공급망 문제를 둘러싸고 '열린 대화'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걸 목표로 한다"며 "반도체의 공급 업체와 소비자를 한 데 모으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반도체 정상회의에 참여한 많은 기업들이 러먼도 장관과의 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또한 상무부 관계자가 이번주 중 회의 참석 회사 대표들과 만나 러먼도 장관과 할 회의 의제를 다듬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게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의 초정을 받은 만큼 반도체 회의에 재차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삼성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열린 온라인 반도체 회의에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회의에는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참석했다.

당시 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경쟁력은 당신들이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달렸다"며 반도체 기업들에게 자국 내 투자를 독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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